제주삼다수마스터스서 이틀연속 5언더파, 백규정 1타 차 2위서 추격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틀 연속 5언더파.
투어 10년차의 베테랑 홍란(28)이 4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것도 '골프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등판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5억원)다. 19일 제주도 오라골프장(파72ㆍ6522야드)에서 끝난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내 1타 차 선두(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2010년 S-OIL챔피언스에서 통산 3승째를 수확한 이후 존재감이 없는 상황이다. 홍란은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웨이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롱런을 위해서는 결국 자기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최종 3라운드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예전에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욕심내다가 자멸한 경우가 많았다"며 "최대한 평정심을 갖고 나만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급루키' 백규정(19)이 1타 차 2위(9언더파 135타)로 바짝 따라붙은 상황이다. 전날 선두 김해림(25)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박인비는 버디 2개를 골라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에 있다. 올 시즌 첫 '3승 챔프'를 노리고 있는 김효주(19)는 그러나 2번홀(파4) 버디를 8번홀(파3) 보기와 맞바꾸는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하며 공동 21위(4언더파 140타)로 밀려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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