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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2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다우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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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이날 뉴욕증시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IT·바이오 분야의 2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3.37포인트(0.73%) 상승한 1만7100.18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20.10포인트(1.03%) 올라 1978.2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8.70포인트(1.57%) 상승한 4432.14로 끝났다.


◆말레이시아항공 추격 사고…오바마 "반군지역서 미사일 발사돼"=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원인에 대해 "피격 여객기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 장악 지역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았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피격이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이라고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반군이 러시아로부터 꾸준한 지원을 받아 왔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가장 큰 통제권을 갖고 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그는 그 권한을 쓰지 않았다"며 꼬집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누가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추측할 수 있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고, "사실보다 앞서가지 않도록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


◆ IT·바이오주가 반등 이끌어..구글 페이스북이 주도= 이날 뉴욕증시는 구글의 실적 호조에 따른 기술주 강세와 바이오주 선전 등이 반등을 이끌었다.


구글 주가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3.69% 급등했다.


구글은 전날 장 마감후 2분기 34억2000만달러, 주당 4.9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의 32억3000만달러, 주당 4.77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페이스북 주가도 3.03% 상승했고, 테슬라도 2.15 % 올랐다.


반면 IBM은 0.11%하락, 제너럴 일렉트릭(GE)은 0.57% 하락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 유럽 주요 증시가 18일(현지시간) 등락이 엇갈린 채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17% 오른 6749.4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또한 0.44% 상승한 44335.31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33% 떨어진 9720.02로 마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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