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신정환 사기혐의 돌연 고소 취하…경찰 "상관없이 수사 계속"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신정환의 고소가 취하됐다.
18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신정환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던 연예인 지망생 부모 A씨 측은 17일 경찰에 고소 취소장을 접수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B군을 연예인으로 데뷔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1억원을 챙겼다며 아버지 A씨가 신정환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 취하 여부와 상관없이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기죄는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등과 같은 친고죄나 반의사 불벌죄가 아니다"며 "고소 취소장 접수를 A씨 본인이 아니라 지인이 했기 때문에 다음 주 중 A씨를 불러 취소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10년 연예인 지망생 A씨의 부모로부터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빌미로 1억원을 받았다. 신정환 측근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소인을 만나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신정환이 빌린 돈은 최대한 빨리 모두 갚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 씨는 2010년 8월 말 필리핀 세부에서 불법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1년 6월에 구속됐으며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가석방된 이후에는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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