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는 17일 전월세 상한제 도입, 아동·어르신 주치의 추진, 노인 복지청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3대 생활 정책'을 공통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 참석해 "가계 소득은 올리고 생활비는 내리는 이른바 업앤다운(Up&Down)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3대 생활 정책'은 ▲가계소득 중심의 경제 성장 ▲주택정책 ▲복지정책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가계소득 중심의 경제 성장 정책은 최저임금 개선, 전 지방자치단체의 생활임금제 도입, 상시 업무 정규직 채용 원칙 확립 등 가계 가처분소득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담고 있다.
주택 정책은 주거 안정을 위한 전월세 상한제 도입, 임대등록제, 리모델링 비용 지원, 세대분할 허용 등이다.
또 복지 정책은 아동 주치의·어르신 방문 주치의 제도 도입, 노인복지청 신설 등이다.
외에도 공공부문 서비스 일자리 확대, 중소기업 지원, 아파트 관리비 낮추기, 무료 와이파이 확대, 무제한 환승카드제 도입 등의 정책도 포함돼 있다.
김성주 의원은 "새정치연합은 강령에 '보편적인 복지국가를 추구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기초생활보장법 개정 단계에서 복지사각지대와 부양 의무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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