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미소금융재단은 17일 출범 5년만에 국내 미소금융 최초로 누적 대출건수 1만건을 돌파했다.
삼성미소금융은 대출 1만건 돌파를 기념해 이날 김포에 위치한 1만 번째 수혜 고객 점포에서 기념식을 갖고, 점포 홍보를 위한 전단 배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삼성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인의 창업과 운영을 돕기 위해 지난 2009년 삼성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총 3000억원을 출연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출 이후에도 경영 컨설팅 교육, 영업 판촉물 지원, 매장 환경개선 등 고객 성공을 위한 자립지원 사업을 진행중이다.
1만 번째 수혜 고객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영리씨는 "음식점 영업이 많이 힘들어 절망적이었을 때 저리로 대출 지원을 받아 한 줄기 빛의 희망을 봤다"며 "앞으로 음식 개발에 더욱 힘써 닭갈비 체인점 사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미소금융은 지난 2013년 2월 국내 최초로 누적 대출금 1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 누적 대출건수 1만 건을 최초로 돌파하는 등 영세 자영업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128억원이었던 삼성미소금융 누계 대출 실적은 2011년 624억원, 2012년 962억원, 2013년 1300억원, 2014년 7월 기준 1459억원이다.
김상항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저소득 서민층과 금융 소외 계층에게 대출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성공의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전 임직원과 함께 나눔과 상생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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