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형 ELS·ELB 1차 조기상환되면 PB 평가에 가산점 반영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이 고객중심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사채(ELB) 고객중심 성과평가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ELB가 1차 평가일에 조기상환 될 경우 해당 상품을 판매한 프라이빗뱅커(PB)의 영업실적 평가에 가산점을 주는 제도다. 공모와 사모를 포함한 조기상환 기회가 부여된 모든 종목형 ELS·ELB에 적용되며, 고객이 직접 선택해 가입하는 온라인전용 상품은 제외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지점 PB는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은 안정적인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거나, 첫 행사가가 낮은 ELS·ELB를 선별해 추천하는 등 고객의 조기상환율을 높이는데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홍장표 삼성증권 주식운용팀장은 "ELS·ELB의 경우 조기상환이 수익구현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고객의 조기상환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PB가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결과적으로 고객과 PB의 이익이 일치하게 되고 고객신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7일 고객중심의 수수료체계를 갖춘 포트폴리오형 투자상품 'POP UMA 성과보수형' 출시에 이어 이번 고객중심의 ELS·ELB 제도 도입으로 고객중심의 영업문화가 영업전반에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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