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계획위 정비사업계획 통과…260가구 단지로 탈바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일대 개봉동 길훈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한다. 안전진단 D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로 2008년부터 특정관리대상시설로 관리된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구로구 개봉동 360-1일대 ‘길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988년에 건립된 길훈아파트는 5층 규모의 3개동, 총 205가구로 2008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특정관리대상시설로 관리돼 재건축을 추진했다.
이번 도계위 심의에 따라 재건축이 확정돼 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평균 13층, 6개동, 총 260가구로 탈바꿈한다. 면적별로는 전용 60㎡이하 200가구, 85㎡이하 60가구로 공원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보를 확보하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도가 심각한 주민 공동시설의 재건축이 확정돼 이 일대 주거환경까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향후 건축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