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몰, KT 휴대폰에 모바일 앱 사전 탑재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마트몰(lottemart.com)이 KT와 제휴를 통해 롯데마트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 폴더에 사전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 의무휴업과 경기 불황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자 급증하는 인터넷 쇼핑 이용 고객을 잡기 위해 통신사와 제휴를 강화한 것이다.
롯데마트 모바일 앱 탑재 기종은 갤럭시 S5 광대역 LTE-A다.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KT가 판매하는 휴대전화를 살 경우 바탕화면에 롯데마트몰 폴더가 설치되는데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처음이며, 오픈마켓에서는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 휴대전화에 SK 계열사인 11번가 앱이 깔려있다.
롯데마트몰은 모바일앱을 기본 앱 형태로 탑재한 것을 기념해 데이터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엄지족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말일까지 KT 이용 고객에게 장보기 데이터 완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당 기간에는 모바일 앱을 실행해 장보기를 하더라도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또 롯데하이마트와 연계해 하이마트에서 KT의 '갤럭시 S5 광대역 LTE-A'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2만원 상당의 '롯데리아 치킨 풀팩'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모바일몰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준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롯데마트몰 모바일 앱을 다운받은 고객에게는 롯데 포인트 1000점과 롯데마트몰 1000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늘어나는 모바일 쇼핑 고객을 잡기 위해 KT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하게 됐다"며 "제휴 관계 강화를 통해 향후 모바일몰 접근 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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