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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쐐기 2타점'…LG, 전반기 최종전 삼성에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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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쐐기 2타점'…LG, 전반기 최종전 삼성에 勝 LG 트윈스 정성훈(왼쪽)[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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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달렸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류제국(31)의 호투와 정성훈(34)의 4안타 활약에 힘입어 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5승 1무 44패를 기록, 6위 KIA(38승 43패)에 두 경기 뒤진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시즌 첫 4연패에 빠지며 49승 2무 27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LG는 1회부터 석 점을 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1사 뒤 정성훈과 박용택(35), 브래드 스나이더(32)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이병규(31·등번호 7번)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3-0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초 공격 2사 만루 득점기회에서 우동균(25)의 2타점 내야 안타로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3루수 방면 느린 땅볼 때 3루에 있던 야마이코 나바로(27)가 홈을 밟았고, 백창수(26)가 1루에 송구한 틈을 타 2루에 있던 박석민(29)까지 홈에 들어왔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정성훈의 적시타는 6회 나왔다. 팀이 5-2로 석 점을 앞선 2사 만루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차우찬(27)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2-1에서 차우찬의 4구째를 가볍게 밀어 우익수 앞까지 타구를 보냈다. 석점 차의 불안한 리드에서 승기를 굳히는 적시타였다. 곧 이어 LG는 정성훈의 안타 때 3루를 밟은 박경수(30)가 후속 스나이더 타석 때 홈스틸로 한 점을 추가해 7-2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7회 공격에서 손주인(31)과 박경수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해 9-2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유원상(28)과 신재웅(32)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 속 승리를 챙겼다. 특히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때리며 삼성 마운드를 괴롭혔다.

선발 류제국이 5이닝 동안 공 아흔다섯 개를 던지며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따냈고, 정성훈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이진영(34)과 이병규도 각각 4타수 2안타 1득점,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시즌 9승에 도전했던 선발 윤성환(33)이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데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차우찬도 2.1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져 패하고 말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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