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지난 15일 페루 판아메리카고속도로 목세(Mocce) 요금소에 한국형 통행료징수시스템 설치를 끝내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형 통행료징수시스템을 페루 현지 환경에 적합하게 개량해 설치하고 페루 도로청이 자체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다. 사업규모는 200만달러로 대보정보통신과 유비벨록스가 사업에 함께 참여해 업무를 분담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2012년 페루 도로청의 '페루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체계 전반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한 바 있다. 이후 8개월간의 협상을 통해 지난해 7월 정부대정부간(G2G) 협력사업 방식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맡게 됐다.
도공 관계자는 "페루 모든 고속도로 요금소에 한국형 요금징수시스템을 설치하는 본 사업에 대해서도 페루 도로청과 협의 중"이라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주변 중남미 국가에도 진출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