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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미래에셋증권, 생명지분 인수 부담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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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생명 지분 인수 부담에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16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4550원(9.20%) 내린 4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를 열어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한 미래에셋생명보험 보통주 2884만3450주(지분율 27.42%)를 3202억1998만1900원(주당 1만1102원)에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은 시너지보다는 부담 요인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기대한 자산관리 비즈니스와 시너지 강화는 지분 취득이 필요조건은 아니다"며 "미래에셋생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미래에셋증권 ROE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ROE 개선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래에셋생명의 주력 상품이 연금보험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제고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IFRS 2단계 전환 준비와 성장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자본 확충 필요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2011년 6월에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의 만기가 5년이라는 점도 고려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미래에셋증권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반영되기 위한 조건은 미래에셋생명의 상장"이라며 "이번 지분 인수의 우려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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