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경환 "경기 살아날때까지 확장적 거시정책…낡은 부동산규제혁파"(종합)

시계아이콘02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6일 정부세종청사서 취임식…확장적 재정운용 기업투자·가계소득 증대 적극

최경환 "경기 살아날때까지 확장적 거시정책…낡은 부동산규제혁파"(종합) 최경환 경제부총리<자료사진>
AD

-韓 경제 저성장·축소균형·성과부재 세 가지 함정 진단
1>저성장 해법 "경기 살아날때까지 거시정책 과감하고 확장적운용" "한여름에 한겨울옷" 다시 강조 부동산규제 혁파예고
2>축소균형 해법 "기업투자 유도-기업성과 가계소득 전이-가계 활력 투자기회 순환구조" "노사정 합의통해 비정규직문제 적극 대처"
3>성과부재 해법 "공공기관 정상화·창조 경제·서비스업 육성 속도…경제혁신 3개년 계획 힘차게 추진, 국민 정책체감도 높일것"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우리 경제가 저성장과 축소균형, 성과부재의 세 가지 함정에 빠져있다면서 경기가 살아날때까지 재정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지출을 늘리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소득이 가계소득으로 이어지고 가계소득이 기업투자 기회로 이어지도록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비정규직 격차해소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규제와 관련해서는 "한 겨울에 한 여름의 옷을 입는 것"이라면서 낡은 규제를 조속히 혁파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다함께 잘사는 활기찬 경제를 만듭시다'라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를 살펴보면 마치 세 가지 함정에 빠져 있는 모습"이라면서 저성장과 축소균형, 성과부재 등을 꼽았다. 최 부총리는 세월호 사고 이후 경제회복의 모멘텀 자체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 생산인구 감소로 성장잠재력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성장방식을 찾는 게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성장도 문제지만 가계소득 부진, 비정규직 문제 등 그간 쌓여온 구조적 문제로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저성장 - 저물가 - 경상수지 과다 흑자'로 이어지면서 축소 균형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수많은 대책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부족한 성과부재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무능한 정부, 무심한 정부라는 냉엄한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최 부총리는 세 가지 함정에 따른 정책대응방향을 세 가지로 꼽았다. 우선 저성장의 함정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경기가 살아나고 심리가 살아날 때까지 거시정책을 과감하게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LTV와 DTI, 분양가 상한제와 같은 부동산시장의 낡은 규제들을 조속히 혁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소군형의 함정은 소득 창출의 근원인 기업이 살아나도록 하는 정책으로 풀기로 했다.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개혁하고, 기업이 서비스업 등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의 성과가 가계소득으로, 가계소득이 다시 기업의 투자기회로 이어져 다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다는 구상도 밝혔다.또한 노사정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용 창출을 지속하는 가운데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성과부재의 함정은 정책의 실행력과 속도를 높임으로써 탈출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이제까지 추진해왔던 공공기관 정상화, 창조 경제, 서비스업 육성 등의 과제들을 더욱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더욱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취임사에 참석한 기재부 직원들을 향해서는 "반드시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돌려줘야 한다"면서 "청년의 눈에서 벅찬 꿈이, 근로자의 눈에서 가득찬 보람이, 기업인의 눈에서 불타오르는 도전정신이 다시금 빛나도록 하는 것이 저와 기재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내외 여건을 면밀히 살펴 우리 경제에 울리는 작은 경고음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전 경제부처가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기재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재부의 조직과 인사에도 대폭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최 부총리는 "직원 여러분들께서 경제를 살리는데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기능과 조직,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겠다"면서 "신상필벌의 원칙을 바로세워 열심히 노력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에게 그 열정과 헌신에 걸맞는 보상과 대우를 하겠다"고 말했다. 주어진 일은 확실히 하면서도 불필요한 잡무와 야근을 줄여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최 부총리는 취임사 말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힘을 합치면, 그 날카로운 기운이 더욱 강해진다"는 제심동력 예기익장(齊心同力 銳氣益壯)을 인용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과 과제들 하나하나가 결코 쉽지 않다"면서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가늠하기 힘든 구조적인 문제들이 쌓여있고 얽히고 설켜 있는 이해관계들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마음이 되면 못 할 일이 없다"면서 "경제부흥과 민생회복의 길, 어렵고 힘들지만 역사가 우리에게 부여한 그 명예로운 길을 지금 저와 함께 출발하자"고 독려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