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의장은 15일(현지시간) 고용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하기 앞서 제출한 사전 답변서를 통해 금리 조기 인상에 따른 위험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옐런 의장은 "노동시장이 기대보다 빠르게 개선세를 지속해 연준의 두 가지 목표인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향해 수렴한다면 기준금리 인상은 현재 구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그리도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경기 회복은 아직 완전하지 않으며 그런 이유로 연준은 당분간 성장을 견인하고 노동 시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부양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옐런 의장은 금융부문이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은행들이 자본을 늘리고 유동성 여건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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