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의 적극적인 현장중심 소통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간부공무원이 민원현장에 직접 찾아가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 활동의 날’을 운영하면서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달로 1년째를 맞는 ‘현장 활동의 날’은 간부 공무원들이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장애인복지시설 방문 애로사항 청취 ▲기업현장 애로사항 청취 ▲건설공사 현장 ▲민원발생 현장 등 총 163회 현장을 방문해 주민 고충을 듣고 부서 간의 협업으로 개선방안을 강구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본촌산단 산업현장을 방문, 산단 관계자의 하수도 준설 건의에 대해 해당부서와 협의, 준설 작업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바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 방문시, 시설운영에 청렴도를 제고하자는 의견을 수렴해 광주에서는 최초로 윤리강령을 선포, 사회복지시설의 위상을 높이고 윤리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제방 누수로 민원이 잦았던 각화저수지를 수시로 방문해 인근 주민과 함께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을 분석하고 이를 적극 건의해 안전행정부로부터 보강공사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4억5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장 활동의 날’에서 제기된 민원 200여건을 해결했으며 북구는 이중 개선사항으로 접수된 주민의견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의 검토를 통해 시책으로 적극 추진하는 등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아무리 어려운 사안이라도 주민과 함께 현장을 꼼꼼히 살피다보면 해답이 보인다”며 “앞으로도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정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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