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미디어문예창작 전공 윤영규(50세)씨가 제17회 공무원 문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시 '푸른 감자' 로 대상을 차지한 윤씨는 현재 경기도 가평 소방서 119 구급대원이다. 윤씨는 "당선작인 '푸른감자'는 독성이 생겨 식용하지 못하는 감자를 통해 생명의 외경과 지극한 희생, 버릴 수 없는 희망을 담은 작품이다"며 "싹이 나 녹색으로 변한 감자를 아까워하며 신문지를 덮어 햇빛을 차단하는 연로하신 어머니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공무원 문예대전은 공무원의 정서함양 및 문학적 소질계발을 위해 매해 개최되고 있다. 지난 3월21일부터 4월4일까지 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 동시, 동화, 희곡 등 7개 부문에서 작품을 접수받았다. 이번 대통령상(대상)수상자 윤씨를 비롯해 국무총리상(금상) 6명, 은상 13명, 동상 30명 등 총 50명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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