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6월 신용증가 속도가 매우 빨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1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위안화 신규 대출 규모는 1조800억위안을 기록, 시장 예상치 9550억위안과 5월 기록인 8708억위안을 훌쩍 뛰어 넘었다.
6월 사회융자총량도 1조9700억위안으로 시장 예상치 1조4250억위안과 5월 기록 1조4045억위안을 넘어섰다. 사회융자총량은 은행 대출부터 채권, 그림자금융 대출까지 모두 포함하는 신용 지표다.
중국의 6월 광의통화(M2) 증가율도 14.7%를 기록, 예상치인 13.6%와 전월 기록인 13.4%를 모두 웃돌았다. 올해 중국의 M2 증가율 목표치는 13%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6월 말 기준 3조9900억달러로 3월 말 3조9500억달러에서 늘어났다.
바클레이즈 홍콩지점의 창지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데 자금이 필요했을 것"이라면서 "신용팽창에 대한 효과는 16일에 발표될 2분기 산업생산 지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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