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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담은 애경의 추석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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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담은 애경의 추석선물 애경 나눔선물세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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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애경이 장애인과 함께 나눔을 통한 상생활동에 나선다.


애경은 발달장애 청년화가 김태호 작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올해 나눔 추석선물세트를 제작하고, 이를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형원을 통해 출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애경의 올 추석 선물세트는 패키지디자인, 제품조립을 장애인에게 직접 맡겨 그들의 자립적 생활기반 조성과 상생에 목적을 두고 진행한다. 이번 디자인에 참여한 김 작가는 태어나서 한번도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4년전 비영리단체의 눈에 띄어 정식작가로 데뷔했다.


선물세트 조립을 맡은 형원은 2011년 9월 경기도 파주 에덴복지재단 안에 들어선 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이다.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은 새로운 직업재활시설 모델 개발로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애경은 2012년 구로구, 에덴복지재단과 함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단순히 일감을 주는 것을 넘어 안정적인 매출을 통해 장애인 사업장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형원에서는 주방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선물세트의 경우 관련 업무능력을 올리기 위해 형원의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OJT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애경의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들은 고정적인 일감을 얻게 됐다. 또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되는 선물세트처럼 상품의 구별능력이 필요한 조립작업을 교육을 통해 가능하게 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의 업무역량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애경 나눔 추석선물세트는 케라시스 나눔스페셜 바이(by) 김태호, 순샘버블 나눔 에디션 by 김태호, 나눔 3호 by 김태호 등 3종이다.


애경 관계자는 "사회적 배려대상인 장애인과 기업간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60주년을 맞은 애경의 역사를 기념하고, 사랑과 존경이라는 기업이념을 소비자와 함께 나누기 위한 특별기획"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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