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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올해 수익성 개선 전망···‘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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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매일유업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매일유업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 17.1% 증가한 1조4449억원과 4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원재료인 원유가격이 동일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제품가격 인상 효과, 고수익품목인 조제분유의 국내외 판매호조, 컵커피와 아이스믹스 등 새로운 킬러 아이템 확보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엠즈씨드와 KFSC 등 자회사 실적도 안정적일 전망이며 적자폭이 컸던 외식사업도 축소되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 조제분유 수출액은 128억원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4월 말~6월 중순까지 중국 정부의 수입 분유 통관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GMP 인증 및 패키징 기표 변화 과정에서 수출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 요인이며 중국 내 한국산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매일유업의 중국 분유 수출 회복 및 유통망 확장을 통해 연간 수출액 ‘2012년 138억원→2013년 277억원→2014년 38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와 달리 고성장 중인 중국 분유시장에 진입해 국내 성장성 정체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같은 동양계 분유, 우수한 원유 품질, 모유연구소에 기반한 제품력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주가는 연초대비 12.1%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향상과 주요 이익결정변수의 우호적인 흐름을 기반으로 나타난 음식료업종 전반적인 주가 상승세와 상반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반기 실적부진과 중국 조제분유 수출 위축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기관 매도세가 몰린 수급 상의 이유가 더 컸다고 판단되지만 현재 기관 매도세는 진정된 모습이며 점차 실적개선과 중국 조제분유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또 지난달 말 낙농진흥회가 원유가격 동결을 결정함으로써 잠재적 리스크 요인도 해소되었고, 이는 매일유업의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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