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상대는 세계랭킹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43번째 디오픈(총상금 540만 파운드) 1, 2라운드 상대다. 주최 측은 15일(한국시간) 발표한 조 편성에서 우즈와 스텐손,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를 묶어 '흥행카드'로 내세웠다. 스텐손이 바로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플레이오프를 모두 석권하며 '넘버 2'에 오른 선수다. 전문가들이 선정한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다.
2008년과 2010년 이 대회 공동 3위, 지난해 2위 등 특히 링크스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카브레라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2007년 US오픈과 2009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에서만 2승을 수확했고, 이달 초에는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우승을 더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이다. 17일 오후 5시4분 잉글랜드 로열리버풀골프장(파72ㆍ7312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新골프황제' 애덤 스콧(호주)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오후 10시27분 출발한다. 로즈는 이 대회 직전 스코티시오픈을 제패해 지난해 필 미켈슨의 '스코티시-디오픈' 연속 우승 데자뷰를 기대하고 있다. 미켈슨은 어니 엘스(남아공),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오후 10시5분, 'US오픈 챔프' 마틴 카이머(독일)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오후 9시38분 메이저 2연승을 향해 출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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