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14개 노선에 34대 증차, 5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내달 중순이후 단속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16일부터 시행되는 직행좌석(광역)버스 입석운행 금지에 대비해 시민 불편 해소 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인천에서 서울방향으로 운행하고 있는 직행좌석 버스는 서울역 방향 10개 노선 133대, 강남 방향 9개 노선 126대 등 모두 19개 노선, 259대이다.
이에 따라 시는 16일부터 인천∼서울 전체 19개 노선 중 14개 노선에 버스 34대를 증차하고 5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배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선별로 보면 인천∼합정역 방향 5개 노선(1200·1300·1400·1500·2500번), 인천∼양재동 방향 3개 노선(9500·9501·9802번) 등 8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20대를 증차 운행한다.
인천∼서울역 1301번 1개 노선은 버스 3대를 증차 운행한다. 서구 거북시장∼합정역 방향에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1개 노선이 신설돼 3대의 버스가 운행된다.
이 밖에 9201번, 1100번, 1101번, 1601번 등 4개 노선 8대에 대해서는 차량재배치와 휴업 차량을 동원해 정상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강남역 방향 5개 노선(9100·9200·9300·9510·9800번)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75대를 집중 배차한다.
시는 운수업체들이 이 같은 해소방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개선명령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또 다음 달 중순까지 운행실태를 점검, 문제점에 대해 개선대책을 찾고 이후에는 경찰과 함께 입석운행을 단속하기로 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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