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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용인·성남 등 버스 입석금지대책 잇달아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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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이어 성남시가 16일 시행되는 직행좌석버스 입석금지 대책을 내놨다.


성남시는 먼저 오전 7~8시 출근시간대 서울로 가는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 4102번 노선에 출근 전세 버스 14대를 투입한다. 투입지역은 M4102번 버스 거점 정류장인 미금역(6대)과 서현역(3대), 이매촌 한신(5대) 등이다.

또 성남지역에서 서울ㆍ안양ㆍ수원을 오가는 성남지역 관할의 11개 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통ㆍ폐합해 8개 노선으로 줄인다. 8개 노선은 ▲성남~서울을 오가는 고속도로 운행버스는 5개 노선(8101, 9607, 9003, 9007, 9300) ▲성남~안양을 오가는 고속화도로 운행버스는 2개 노선(333, 3330) ▲성남~수원을 오가는 성남시 관할 버스는 1개 노선(4000) 등이다. 통ㆍ폐합돼 없어진 버스 노선은 8131번과 1121번이다. 대신 8131번 버스 8대와 1121번 버스 10대가 8101번으로 통합돼 18대 버스가 용인 단국대~경부고속도로~서울 강남역을 운행한다.


성남시내버스 9407번 등 버스 6대는 9607번 버스 노선으로 통합돼 12대가 성남 구미동~분당 수서 간 도로~서울 청담동을 운행한다. 또 ▲9003번 버스 1대 ▲9007번 버스 6대 ▲9300번 버스 3대 ▲333번 버스 4대 ▲3330번 버스 6대 등 5개 노선별로 각각 증차 운행한다.

용인시도 최근 36개 노선에 총 77대의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입석 금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등에 현수막과 안내 포스터를 붙이고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go.kr), 청사 전광판, 블로그 등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용인시는 운수업체와 공동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 입석 금지 전면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한다.


앞서 경기도는 입석금지를 앞두고 총 188대의 버스를 증차한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증차는 서울 158대, 인천 2대, 도내 28대 등이다.


또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버스가 출발하는 기점 외에 주요 환승 거점 정류소에서 출발하는 출근형 버스를 운행한다. 출근형 버스는 수원시 한일타운 등 6곳, 남양주시 마석역 등 6곳의 정류소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다. 출발지에서 만원이 돼 중간 정류소에서 승객을 태울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아울러 승객이 많은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집중배차해 현재 3∼30분인 배차간격을 2∼20분으로 1∼10분 줄인다.


성남과 용인에서 서울역과 강남역으로 출발하는 9007번, 5007번, 1550번, 1570번 버스의 서울진입 노선을 덜 혼잡한 곳으로 우회하는 등 경로도 변경한다.


도는 입석금지대책을 한 달 간 시행하며 승객들의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수렴해 종합적인 최종 대책을 마련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7일 수원 조원동 한일타운 버스환승정류소를 찾아 승객들과 입석금지 이후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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