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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주 맛집 입점시켜 모객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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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점포 순회 '전주한옥마을 맛집 모음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마트가 '골목 맛집'과 손잡고 전국의 주요 점포를 순회하며 '전주한옥마을 맛집 모음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죽전점을 시작으로 매월 2개 점포씩 순회하며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교통고로켓(수제 고로켓), 남도갈비집(원조 전주 물갈비), 문꼬치(대왕오징어 꼬치) 등 맛집 13곳이 참여한다.


전주 맛집으로 유명한 '다래콩나물국'의 경우 조미료를 쓰지 않고 오징어와 멸치로 국물을 냈으며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은 달콤한 모주를 곁들여 마시면 깔끔한 개운맛을 느낄 수 있다. PNB풍년제과 역시 소문난 곳으로 하루 평균 3000개 이상 팔리는 수제 초코파이로 유명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콧대 높은 전주 한옥마을 맛집을 매장으로 초빙하기 위해 '삼고초려'를 넘어 '십고초려'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PNB풍년제과의 경우 유치를 위해 8개월 간 수십차례 방문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고객 서비스와 집객 효과는 물론, 이마트에 입점한 해당 맛집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려 골목 맛집과 함께 윈-윈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가 올 1월부터 홍대 '미쓰족발', 속초 중앙시장 '닭강정', 해운대 '점례네 간장게장' 등 유명 맛집행사를 18개점에서 진행한 결과, 지난 13일까지 8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평균 15% 늘어난 추가 집객 효과를 봤다. 또 이마트 월계점이 지난 3~12일 '전국 유명맛집행사'를 열자 당시 고객수가 이전 열흘과 비교해 3만301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호 이마트 바이어는 "전주 명물맛집에 대한 소비자 이미지가 좋고 집객 효과도 커 행사를 기획했다"며 "연간 행사로 진행하는 만큼 이마트가 소비자와 재래시장, 전국 골목 맛집을 잇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15일 오전 죽전점에서 이갑수 이마트 대표,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회 및 홍보행사를 갖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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