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리딩투자證 노조 설립…"생존권 지킬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노조 "사측, 일방적 구조조정·연봉 삭감·비정규직 전환 강요"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리딩투자증권 노조가 설립됐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지난 9일 '사무금융노조 리딩투자증권지부 설립총회'가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설립총회에서는 수십 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안건 1호인 운영규정이 통과됐고 안건 2호에 의해 초대 임원선거가 실시됐다.

투표를 통해 사무금융노조 리딩투자증권지부장으로 양희웅(39)씨가 선출됐다. 사무국장으로는 육정근씨가 뽑혔다.

양회웅 리딩투자증권지부장은 "회사 경영진의 무능과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며 "회사가 증자를 빌미로 정규직 직원들에게 강제적으로 비정규직으로의 전환을 강요하는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측이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무차별적인 연봉 삭감, 정규직 직원들의 비정규직 전환을 강요했다"며 "현 경영진은 어려운 회사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자회사를 통해 이중으로 급여를 수령하고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경영 정상화와 거리가 먼 모습들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현 경영진의 빠른 사퇴만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이며, 비대위를 구성해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에는 지난 1월 대신증권지부, 4월 HMC투자증권지부에 이어 7월 리딩투자증권지부까지 분기에 1개씩 지부가 설립됐다. 리딩투자증권지부는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의 14번째 등록 지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