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효성은 오는 9월 전면 개장을 앞둔 세계 최초의 인공섬 위 건축물 세빛둥둥섬의 새 이름이 'some sevit(세빛섬)'으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효성은 'some sevit(세빛섬)'의 건물 외관을 상징화한 로고(BI; Brand Identity)도 발표했다.
효성에 따르면 'some sevit(세빛섬) (이하 세빛섬)'은 'awesome(경탄할 만한, 굉장한)'이라는 표현에 한강을 아름답게 밝혀줄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을 더해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some'은 한국어 발음 '섬'과 유사해 물 위에 떠 있는 섬의 이미지도 연상된다.
특히 세빛섬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그 동안 세빛둥둥섬의 한글과 영문명이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해 의미전달과 발음이 쉽고, 국문, 영문, 중문으로도 일관성 있게 표기가 가능한 이름을 정했다.
이와 함께 기존 세빛둥둥섬 내 3개의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도 각각의 특성에 맞춰서 가빛섬(some gavit), 채빛섬(some chavit), 솔빛섬(some solvit), 예빛섬(some yevit)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또 '세빛섬'은 건물의 외관을 상징화한 로고(BI; Brand Identity)도 발표했다. 이 로고들은 섬을 닮은 부드러운 곡선과 건물 외벽에 LED를 부착해 매일 저녁 화려한 조명연출이 가능한 점을 폰트에 담아 표현했다.
김진수 FI(Floating Island)사업단 단장은 "세빛섬은 지난 4월 말 가오픈 후 약 13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등 서울의 확실한 문화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다"며 "some sevit(세빛섬)이란 이름과 함께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9월 전면개장을 앞두고 오는 22일 뷔페식 레스토랑 채빛퀴진을 오픈하는 등 세빛섬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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