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최첨단 장비를 갖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3호가 진수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서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예방 및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1638톤 국가어업지도선을 지난 12일 진수했다.
무궁화 23호는 길이 79.6m, 폭 13m, 깊이 7.4m에 3700마력 엔진 2기를 장착하고 최대속력 18노트(시속 33㎞)로 항해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
또 중국어선의 집단행동, 우리 영해침범 조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최신 레이더와 고성능 주·야간 감시카메라, 전자해도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특히 불법조업 발견 시 단속정을 한 번에 해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승·하강 장치인 일점방식 데비트(Single arm hinged type docking head system)가 설치됐으며 시속 40노트(74㎞) 이상 운항 가능한 10M급 단속정 2기도 탑재했다.
김동욱 서해어업관리단장은 “대형급 국가어업지도선을 효율적으로 EEZ에 배치해 소중한 우리 수산자원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3호는 8월 중 취항식을 갖고 곧바로 현장에 투입,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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