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인데 비 안 오는 마른 장마 "찜통더위 겹쳐 농작물 말라가"

마른 장마가 지속되면서 가뭄이 심각해지고 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장마철인데 비 안 오는 마른 장마 "찜통더위 겹쳐 농작물 말라가"

최근 연일 낮기온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마른 장마가 지속 되고 있다.

마른장마란 시기적으로는 장마철인데 비가 없거나 비가 아주 적은 날씨를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지 못해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제주 인근에 위치하면서 올해 6~7월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화도의 7월 강수량은 7.5mm, 백령도는 3.2mm로 평년의 10%에 불과하며, 서울도 7월 강수량이 23mm에 그쳐 중부지방의 강수량은 평년의 36%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강 상류 화천댐과 소양강댐의 저수율이 40% 안팎에 머물고 있고 특히 충주댐은 25%까지 낮아졌으며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수분 증발량이 많아지면서 농작물이 타들어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 날씨가 가뭄과 집중호우 등 이상 기상현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은 "마른 장마, 가뭄이면 안되는데 비가 얼른 왔으면" "마른 장마, 어쩐지 장마철에 비가 안오더라니" "마른 장마, 무더위 때문에 차라리 비가 왔으면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