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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여름휴가 후폭풍 …4대 질병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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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는 여름휴가를 재촉한다.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휴가 시즌도 시작된다. 하지만 달콤한 여름 휴가에서 각종 질병을 얻어오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대목동병원은 12일 여름휴가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소개했다.

◆피부 화상 = 장시간 햇볕 아래서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일광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따끔따끔하고 허물도 벗겨진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휴가지에서 일광화상을 입을 경우 찬 우유나 얼음을 채운 물로 20분간 3~4번씩 찜질해 피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또 보습제를 하루에 3회 이상 발라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하얗게 비늘처럼 벗겨지는 피부를 뜯으면 흉터가 생기거나 오히려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고 심할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식중독 = 음식에 세균이 감염되거나 세균이 만들어 낸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식중독은 여름철 가장 많이 발생한다. 더운 날씨에 음식을 실온에 두면 쉽게 상한다. 익히지 않은 날 음식이나 쉽게 상하는 식재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이 발생하면 대부분 음식을 먹은 후 72시간 안에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개인의 컨디션이나 원인균의 종류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는 다르다.


구토나 설사가 심할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수액치료가 필요하고, 열이나 혈변이 동반될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의사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야외활동을 할 경우 과도한 땀을 흘릴 수 있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음식은 익혀서 먹도록 해야한다.


◆눈병과 외이도염 = 아폴로 눈병(급성 출혈성 결막염)과 유행성 각결막염은 휴가가 끝나갈 무렵 매년 나타나는 질병이다. 대부분 눈이 충혈되고 눈꼽이 낀다. 눈에 필름이 입혀진 것처럼 불편한 이물감과 가려움도 동반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 심해지면 눈이 시리고 일시적인 시력 장애가 올 수 있는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건이나 세면도구를 같이 사용하거나 오염된 수영장의 물이 눈에 들어가면 쉽게 전염되는 만큼 워터파크나 수영장에서는 눈을 만지지 않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외이도염도 여름 휴가지에서 자주 발병한다.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 때 손가락이 면봉으로 귀속을 무리하게 건드리면 외이도염에 걸리기 쉽다.


귀에서 진물과 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외이도가 물에 젖은 상태가 지속되면 피지선과 땀샘이 확장돼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감염돼 외이도염을 일으키게 된다.


물놀이 후에는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외이도를 세척 후 차가운 드라이어로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고 증상이 발생할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 여성건강의 적, 질염 = 질염은 여성들의 76%가 평생 한 번 이상을 경험하는 질환으로 덥고 습한 여름철에 증가한다.


특히 휴가철 물놀이를 통해 쉽게 감염돼 환자가 급증한다. 경미한 경우 개인의 면역능력에 의해 자연 치유되지만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오히려 악화되기도 한다.


경미한 질염의 경우에도 염증이 퍼지면 농양이 생길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깨끗한 물로 씻고 잘 건조시킨 후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휴가 후 지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잘 먹고 푹 쉬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간혹 자궁경부세포진 검사의 이상과 동반되어 질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생리 직후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질염을 일으킨 균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질염을 오래 방치할 경우 불임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하복부 통증을 동반한 질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악취가 날 경우에는 꼭 병원을 찾아 균 검사를 받고 균에 맞는 질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음은 휴가철 급증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 5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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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2시 야외활동을 피한다.
2. 야외활동 시에는 목마르지 않더라도 짬짬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3. 물놀이나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샤워하고 잘 건조시킨다.
4.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고 남은 음식은 과감하게 버린다.
5. 휴가 후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지친 면역력을 회복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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