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포르투갈 악재 탓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포르투갈 악재로 지난밤 유럽 증시가 급락했고 이에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포르투갈 악재가 단기 악재일 뿐이라는 분석에 하락 출발 후 장중 낙폭을 계속 줄이는 흐름이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1만5614.04로 11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2% 밀린 1255.19로 마감됐다.
시총 1위 도요타 자동차가 0.37% 하락했다. 혼다 자동차(-1.62%) 닛산 자동차(-0.21%)도 동반 하락했다.
혼다는 노무라 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악재가 겹친 탓에 낙폭이 컸다.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11% 하향조정한 패스트 리테일링은 1.94% 하락했다.
반면 캐논은 실적 기대감에 2.36% 올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혼다의 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100억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의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에 2.08% 상승,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재팬 디스플레이도 시티그룹의 매수 의견에 2.44%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