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리디아 고, 브리티시 오픈 최연소 참가 "사상 첫 10대 챔프 거머 쥔다"
천재골프 소녀 '리디아 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천재골프 소녀'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브리티시여자 오픈 최초의 10대 챔피언 등극을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뉴질랜드 교포이자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리디아 고는 10일(현지시간) 개막된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쳐 박인비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날 전반 3번과 6번홀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3차례 보기를 범하면서 제자리걸음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18번홀에서 그린을 노린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언더파 스코어 유지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리디아 고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파5 18번 홀 보기는 실망스럽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코스는 벙커나 깊은 러프에 빠지면 보기를 피하기 어렵다"며 "남은 라운드에는 티샷 공략시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작년까지 2차례 출전 경험으로 브리티시 오픈의 궂은 날씨에도 꽤 적응돼 날씨 변수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리디아고는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컵을 거머쥐면 최연소 세계 랭킹 1위 도전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박인비는 이날 열린 브리티시 오픈에서 보기 3개, 버디 3개를 묶어 합계 이븐파 72파로 출발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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