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5년간 약 1670억의 재무성과 창출을 통해 수익 개선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전사통합시스템을 구축해 1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신규 개발한 전사통합시스템을 통해 구매ㆍ생산ㆍ판매ㆍ재무 등 9개 부문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발전ㆍ연료전지 등 현장 사업 관리를 위한 추가 시스템을 연동시켰고, 스마트폰으로도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모든 임직원이 각 부서가 생산ㆍ관리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업무 처리가 쉽고 빨라질 전망이다.
또 현장업무 표준 1040건과 사무업무 표준 752건을 정립해 좀 더 신속하게, 일정한 수준에 맞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는 경영기획본부의 월간 운영회의를 위한 손익분석에 이틀이 걸렸지만 이제 1시간 만에 수행 가능하다. 현장 근무자는 사무실에 돌아오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설비운전 현황과 자재내역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2년 10월부터 약 21개월간 임직원, 컨설턴트, 개발자 등 100여명이 투입된 업무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 끝에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향후 5년간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등을 합쳐 1670억원 상당의 재무적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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