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10일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개된 6월 무역수지가 주가에 큰 변수가 되지 않았다. 6월 무역흑자와 수출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2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웃돌았고 수출 증가율도 지난 1월 이후 최고인 7.2%를 기록해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웨스트 차이나 증권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무역 지표에서 놀랄만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2038.3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14% 밀린 1100.86으로 마감됐다.
전력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틱증권은 유틸리티 기업의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수 있다고 밝혔다.
화넝국제전력이 0.67%, 다탕국제발전이 0.52% 올랐다.
중국은행은 0.78%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민은행을 비롯한 당국이 자금 세탁 의혹과 관련, 중국은행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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