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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호선 쌍문역, 둘리역과 병기 "둘리의 고향은 쌍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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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호선 쌍문역, 둘리역과 병기 "둘리의 고향은 쌍문동" 도봉구가 쌍문역을 '둘리역'과 병기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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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지하철 4호선 쌍문역, 둘리역과 병기 "둘리의 고향은 쌍문동"

아기공룡 둘리의 고향으로 유명한 4호선 쌍문역을 둘리역으로 표기하자는 계획이 추진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서울시는 "도봉구가 최근 쌍문역을 '쌍문(둘리)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서울시지명위원회에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도봉구는 내년 상반기 쌍문역 근처에 '둘리 뮤지엄'을 완공하고 도봉구 전체를 '만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도봉구가 명칭 변경에 앞서 주민 1323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975명(73.7%)이 역 명칭 변경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쌍문역 현장 설문에선 654명 가운데 찬성이 628명(96%)에 달했다.


구는 기존 역 이름에 둘리를 병기해 표기하기 때문에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둘리 홍보효과와 함께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박물관을 찾는 이들에겐 이용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 관계자는 "도봉구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 창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명을 변경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쌍문역을 둘리역으로 병기한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쌍문역 둘리역, 그럼 다른 역도 생기나?" "쌍문역 둘리역, 도봉구 만화도시 진짜네" "쌍문역 둘리역, 둘리 오랜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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