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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극 통해 청소년 약물 오남용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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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보건소, 10∼18일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심리극 소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보건소가 10~ 18일 지역내 6개 중학교에서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심리극 소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흡연 등 경험을 가진 지역내 중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황극으로 학생들은 극을 통해 술, 담배, 마약 등 유해약물의 위험성을 체험하고 그 심각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보건소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약물 중단 의지와 유해약물에 대한 거부 의지를 강화시켜 약물 오남용에 따른 청소년기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 발생을 예방하려고 한다.


학생들은 무대 위에 올라 직접 약물 오남용 폐해 사례의 주인공이 돼 약물 유혹에서부터 중단의 어려움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연기하며 심리적 변화를 경험한다. 그리고 느낀 점을 즉석대화로써 풀어가며 다른 학생들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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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주제는 ▲거꾸로 학교-역설적 표현으로 약물을 허용하고 권하는 학교모습 ▲두 마음-유혹과 중단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 ▲미래의 내 모습-30년 후 약물하는 아들, 그리고 나 만나기 ▲거절연습-유혹하는 마음에 당당하게 거절해보기 ▲미래의 극단적 상황 만나기-30년 후의 기형아를 출산하는 나 만나기 등이다.


공연 진행은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 다수의 방송에서 차별화된 교육을 선보이고 있는 김영한 별자리심리극연구소 소장이 맡았으며 극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회당 15명 내외 소그룹으로 구성했다.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심리극’ 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인성 발달을 돕고 올바른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강북구 보건소가 매년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


지난해 공연에서는 설문조사 결과 “1개월 내 약물을 중단하겠다” 는 응답이 공연 전 43%에서 공연 후 57%로 상승하고 “친구가 약물을 권한다면 적절히 거절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는 “그렇다”고 대답한 학생이 공연 전 44%에서 공연 후 67%로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88%의 학생이 “다른 사람에게 심리극 프로그램을 권유하겠다”고 답하는 등 심리극을 활용한 교육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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