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감염병 유행 시 일선학교 담당자들에게 감염병 발생상황을 문자정보로 제공하는 ‘학교 감염병 감시정보 문자예보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문자예보제 서비스 대상은 교육지원청 담당자 및 각 학교의 교장(감), 보건(담당)교사들이다. 이들은 질병관리본부의 학교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정보와 각 학교의 감염병 발생통계 자료 등을 SMS문자로 통보받게 된다.
이는 학교 감염병 발생과 유행에 대한 조기대처로 교육청 보고 및 보건소 신고체계를 강화해 학교 감염병의 예방관리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미흡한 내용 등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법정감염병은 발생 즉시, 비법정 감염병은 학급별 2명 이상 발생 시 반드시 보고하고 제1군 감염병, 홍역, 결핵 등이 발병할 경우는 대책위원회를 운영토록 조치했다.
양재영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감염병 감시정보 예보제는 일선학교에 감염병 유행에 사전대응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교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는 데 목적이 있다”며 “예보상황에 따른 학교에서의 대응조치를 통해 감염병 관리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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