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9일 라오스 폰홍(Phonhong) 지역에서 수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북쪽으로 90㎞ 떨어져있는 이 수력발전소 PJT는 KTB·태국 EXIM 은행과 NL1PC가 공동 투자했다. 30년간 BOT(built Operate transfer)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연간 발전용량은 265KHW다. BOT는 민간 사업자가 개발을 진행하고 일정 기간 운영한 뒤 정부에 양도하는 조건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형태를 말한다.
NL1PC는 태국 국영에너지 회사인 전력투자자 PTT와 태국사업개발자 HEC, 라오스정부 EDL,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합작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포스코건설은 NL1PC의 10% 투자자로, 착공 후 39개월간 설계·조달·시공까지 담당하게 된다.
박시성 동남아사업단장은 "라오스는 동남아국가 중에서 경제개발의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특히 수력발전사업이 가장 활발한 나라"라면서 "이번 공사로 라오스 정부와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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