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김희정 여성장관부 후보가 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5월 선주협회의 외유성 시찰 의혹에 대해 "국회 바다와경제 포럼에서 실시하는 해외 출장 활동을 간 것으로, 선주협회 지원이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됐다. 하지만 선주협회는 외항과 수출입을 담당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김희정 후보는 지난해 5월 선주협회가 상당한 비용을 지원한 외유성 시찰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주협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 후 해운업 전반의 비리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회 '바다와연구'라는 연구 모임의 일환으로 출장에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나라에서의 해양산업과 다른 나라의 산업을 비교하기 위한 연구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가 지난 6년간 부산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10명으로부터 886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후원금과 관련해서는 적법하게 선거위를 통해서 신고를 했지만, 관계기관에서 받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면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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