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증권 자회사 경영 자율성 보장·근로조건 유지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최근 자회사로 편입된 우리투자증권과 '노사상생발전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 우리투자증권 김원규 사장, 이재진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농협금융 회의실에서 상생발전협약을 맺었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우투증권에 증권 자회사 경영에 관한 자율성을 보장한다. 회사는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유지하고, 실질적인 통합을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IT 통합위원회를 활용한 경쟁우위 전산시스템 기반통합을 약속했다.
또, 우투증권 노조는 증권 양사의 원활한 합병 및 조속한 조직안정과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원웅 농협금융 통합추진단 단장은 "합병과정상 우투증권의 인력효율화 과정에서 다소 진통이 있었으나, 이번 상생발전협약 체결을 통해 지주, 우투증권 노·사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합병 작업이 진행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돼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우투증권은 지난 6월27일 농협금융 자회사로 편입이 완료돼 농협증권과 연말 합병법인 출범을 위한 통합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병법인의 자기자본은 4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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