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소외계층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방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해 7일 한국문화예술회관협회와 '문화융성 활성화 지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해피존 티켓 나눔과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후원한다. 해피존 티켓 나눔은 전국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 일정 규모의 해피존 관람석을 지정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이나 독거노인 등 문화 소외계층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으로 2011년 시작됐다.
올해에는 전국 문화예술회관 14곳을 지정해 1만명을 다양한 공연에 초청해 정부가 주도하는 문화가 있는 날 정책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전국 문화예술회관 및 문화예술 관련단체 관계자, 일반 관람객 등 1만60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문화 예술의 균형발전과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7회째인 올해 행사는 이날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사흘간 열리며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과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이밖에 제주공항과 천지연 폭포, 성산포항 등 제주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꾸며진 현대차그룹 프린지 페스티벌을 신설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저변확대를 위해 전문가 모임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이날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고학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관계자, 페스티벌 참가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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