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청와대 비서진들의 업무공간이 있는 청와대 위민1관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위민1관 지하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행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하1층 기계실에서 기계를 교체하고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작은 이상으로 불이 났다"며 "연기가 좀 났지만 인적 피해가 없고 보일러 본체는 멀쩡하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로 인해 근무자들이 대피하고 경내에 대기하고 있는 소방차가 출동했다. 소화기 등을 통해 이미 어느 정도 초동진화를 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위민1관에는 상당수의 직원들이 업무보고를 위해 국회로 가있어 수십 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경내에서 초동진화를 통해 진압하는 수준의 작은 화재였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배관·배선에 피해가 예상되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현장을 보존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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