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 조명용 LED 매출 성장 가속화 예상…'매수'<삼성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7일 루멘스에 대해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조명용 LED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ED 패키지 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대형 고객의 확보 여부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루멘스는 미주와 유럽향 중심으로 꾸준히 고객을 확대해가며 조명 매출 비중이 상승 중"이라며 "조명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주가배수 할인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멘스의 조명 매출은 2009년 이후 연평균 65%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2014년에는 148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명용 매출 비중은 2012년 9.4%에서 2013년 약 13%, 2014년에는 23%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조명용 매출 비중이 상승하는 동안의 지속적인 리레이팅이 예상된다"며 "조명 상품 믹스(Product mix)가 개선되고 TV용 매출 비중이 높아 받고 있던 디스카운트 요인이 감소하며 글로벌 대형 고객사의 확보 여부는 추가 성장 동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TV BLU용 LED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삼성전자의 높은 의존도와 TV용 LED 믹스 악화와 이익률 하락 리스크가 현실로 나타난 분기였고, 2분기에도 저사양 중심의 믹스는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TV로 인한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PDP TV의 생산 중단이 LED TV의 판매 비중 확대로 이어지고, 대당 LED 매출이 30% 증가하는 UHD TV의 비중이 2015년까지 확대되는 등 양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