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태풍 너구리 북상, 내일부터 전국 '간접 영향권'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했다. 8일부터 전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8일부터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중부지방은 낮부터 오후 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너구리는 9일쯤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밤부터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9~10일엔 제주와 남해안은 물론 동해안에도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너구리는 8일 오후까지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거쳐 9일 오후 서귀포 인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 등 내륙 지역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하는 9~10일 제주와 남해안을 비롯한 남부 지역과 동해안 일부 지역은 강풍과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며 최신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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