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LS의 실적이 2분기부터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 실망감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2분기가 종료된 현재 시점에서 추정해 보건대 향후 상황은 1분기와 반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동 가격이 상승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 하락은 특히 동제련의 지분법이익 증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0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8%,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관측했다.
그는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해저 케이블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SPSX가 흑자 전환할 것이며 동제련 TRC 마진 상승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S의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선 부문은 카타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저 케이블 매출이 3분기에 급증할 예정이고 I&D 부문은 부동산 매각 이익이 본격적으로 더해지며, 엠트론은 트랙터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엔진 공장이 가동돼 원가 구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전 부문에선 전력시스템과 교통·SOC가 이익 성장을 주도하고 새롭게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차량 부품 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자동차산업청과 포괄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해 10억달러의 수주 기회를 확보한 것과 관련해 트랙터, 사출기, 자동차 부품에 걸
쳐 특히 엠트론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짚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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