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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화 우수기업에 대우조선, 삼립식품 등 52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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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용노동부는 4일 대우조선해양, 오비맥주, 포스플레이트 등 52개 기업을 201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부문에는 포스플레이트, 명성공업 등 23개사가, 대기업 부문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라파즈한라시멘트, 삼립식품, 오비맥주 등 21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공공부문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로교통공단 등 8개사가 포함됐다.

중소기업 부문의 포스플레이트는 2010년 포스코와 금호실업 등이 참여해 출범한 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용률 50% 이상을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건설경기 침체로 한때 노사갈등을 겪었던 명성공업은 정년 60세 시행을 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정사원으로 승격시키는 등 비정규직 근로자와 차별 없는 일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대기업 부문의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장시간 근로개선을 위해 4조3교대제의 근무형태를 5조3교대제로 전환하고, 올해 58세, 2016년 60세, 2018년 62세로 정년을 연장해나가고 있다.


회사부도와 법정관리, 인수합병 등을 겪었던 삼립식품은 지난해 정년 60세를 도입하고 54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정부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선정일로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을 면제해주고 세무조사를 1년간 유예해준다. 은행대출 시 금리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올해 우수기업은 지난해 선정된 기업보다는 13개 줄었다. 2012~201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연말에 시상하는 노사문화 대상에도 신청할 수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사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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