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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에 격분? 북한군, 중국 상징 '판다' 그림 놓고 사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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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에 격분? 북한군, 중국 상징 '판다' 그림 놓고 사격훈련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계기로 중국정부가 한국에 판다를 선물한다. (사진: 뉴스Y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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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시진핑 방한에 격분? 북한군, 중국 상징 '판다' 그림 놓고 사격훈련

중국이 한국에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판다 한쌍을 선물하기로 한 가운데 북한군이 사격 표지판에 판다 그림을 붙여놓고 사격 훈련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동해안의 섬 초소인 화도 방어대를 시찰했다.

4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이 약 1시간 정도 (화도에) 머물며 포 사격 훈련을 보고 갔다"며 "방어대 간부로부터 포사격 때 표지판에 판다 그림을 붙였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판다곰 표지 사격훈련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대한 북한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북한을 포함해 제3국을 의식한 방문이 아닐지라도 최소한 북한의 도발에 강한 메시지를 던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판다는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로 국보로 취급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상대국과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선물로 보내기도 해 '판다 외교'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다.


한편 중국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일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 한 쌍의 판다를 선물로 보내기로 했다. 내년 말쯤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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