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이준기와 남상미가 '조선총잡이'에서 눈물 키스와 함께 분위기 전환을 예고했다.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진은 눈시울이 붉어진 이준기와 남상미의 키스 장면을 공개했다.
두 남녀는 사진 속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있다. 그 표정에 담긴 슬픔은 이들에게 발생한 사건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장면은 지난 달 대전 대청호에서 촬영됐다. 남상미는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 감정을 잡기 시작했다. 이준기는 간단한 리허설을 마친 후 그런 남상미를 먼발치에서 지켜봤다. 이후 큐사인과 함께 두 배우는 쌓아올린 감정을 모두 쏟아냈다.
이준기는 "두 주인공들의 복잡한 감정을 담아내야 했기에 쉽지 않은 연기였다"며 "그래서 미리 남상미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했다"고 밝혔다. 또 남상미는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이준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슬픈 분위기 속 두 사람의 스킨십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조선총잡이'는 오늘(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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