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호]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대상으로 자가 제조 및 활용 기술교육 실시
친환경생명농업의 메카 담양군이 자연농법 토착미생물 생산 및 보급을 위한 교육장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는 3일 “고비용 친환경농업에서 저비용·고효율 자연농법으로의 전환을 위해 170㎡의 토착미생물 생산·교육장을 설치했다”며 “연간 200톤의 토착미생물을 생산,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착미생물 교육장에서는 유기 및 자연농업 실천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 제조 방법과 미생물 활용 기술교육 등이 진행되며, 시연회 등을 펼쳐 농가의 관심을 높이고 자연농업으로 전환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토착미생물, 한방영양제, 천혜녹즙, 과일효소 등 품목에 따른 영양제를 연구·제조해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이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담양군이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만큼 효능이 우수한 토착미생물을 자체적으로 발굴, 생산해 더 많은 농가들이 친환경농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생물은 작물 생장 촉진, 병해충 방제, 가축분뇨 처리 및 악취제거 등 농업생태계 내에서 다양하게 이용된다. 환경 오염을 막고 작물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줌으로써 활용 사례가 계속 늘어나는 등 친환경농업에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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