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소비침체가 지속되면서 알뜰 소비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특히 특정 시기에만 사용하는 유아용품의 경우 합리적 소비 경향이 두드러진다. 조금만 더 부지런히 살펴보면, 평소 찜해 놓은 유아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이 구입할 수 있다. 의류의 경우 해당년도 여름 신상품을 할인하는 시즌오프 세일을 공략, 육아용품의 경우 패키지 상품을 활용한다면 정가보다 30~40%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즐겨 찾는 유아동 종합몰의 기획전을 활용하면 이월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유아동 의류, 시즌오프를 잡아라 =장난감 등의 용품과는 달리, 의류의 경우 아이들 마다 발육상태와 신체적 특징이 달라 오프라인에서 확인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유용한 것이 시즌오프 행사다. 패션산업의 특징상, 한 시즌이 앞서 제품이 출시되는 만큼 당장 필요한 제품들이 시즌오프로 행사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류업계는 보통 6~7월 해당년도 봄ㆍ여름 신상품이 세일에 들어간다. 때문에 백화점뿐 아니라 마트, 온라인 몰에서는 평균 30~50%는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따라서 평소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쇼핑의 적기가 될 것이다.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의 아동 전용 아웃라이프 브랜드 섀르반은 지난달 중순부터 섀르반 전 매장에서 시즌오프 세일에 돌입했다. 백화점, 가두매장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제로투세븐닷컴에서도 수영복부터 레인코트, 레인부츠까지 4세에서 12세에 해당하는 다양한 여름의상과 액세서리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 중이다.
알로앤루의 경우에도 4~6일 전 매장에서 올 여름시즌 출산제품을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알로앤루의 출산제품은 배냇 저고리부터 수유 베개, 겉싸개, 모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유아의류로 선호도가 높은 타티네 쇼콜라의 경우 현재 여름제품들이 시즌오프로 이달 31일까지 20%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패키지 상품을 노려라=유아용품 업계에서는 불황 등으로 위축된 소비자를 겨냥해 꼭 필요한 제품만으로 구성해 단품 구입합산 금액보다 30~4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실속형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수유ㆍ이유 브랜드 토미티피(tommeetippee)는 출산을 준비하는 임산부와 출산 축하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출산준비 알뜰 패키지와 출산준비 스마트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이들 패키지 제품은 아기의 첫 수유에 꼭 필요한 젖병, 월령별 젖꼭지, 젖병ㆍ젖꼭지 솔 등 필수 제품만으로 구성, 정상가의 40% 할인가로 제공된다. 알뜰 패키지에는 토미티피 대표 제품인 클로저 투 네이쳐 젖병이, 스마트 패키지에는 배앓이 방지 기능과 온도센서 기능이 강화된 센서티브 스마트 젖병이 포함돼 있다.
한방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의 '효72 자장자장 선물세트'는 한방 유아 샴푸ㆍ바스, 대나무 수분 젤로션, 멀티 큐어 밤 등 궁중비책 효72 진정 특화 제품에 한방 유아 로션, 샴푸ㆍ바스 대용량(50m) 증정품을 추가 구성해 정가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유아동 종합몰의 아웃렛과 브랜드 데이를 공략하라=알뜰쇼핑의 기본기는 무엇보다 정보력. 그 중에서도 각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상시적인 브랜드데이 행사일을 알아두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 유아용품의 경우 워낙 품목도 많고 해당 제품의 브랜드가 많아 일일이 알아두기 힘들다면, 유아용품 편집숍 비비하우스의 브랜드데이만 알아줘도 절반이상의 성공이다. 비비하우스의 브랜드데이는 매월 둘째주 금,토, 일 3일이다. 이날은 비앤비, 닥터아토, 유피스, 누크 등 대표적인 유아스킨과 수유용품들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베아바, 드웰스튜디오, 스킵합, 브이텍, 유키두 등의 제품들도 15~25%까지 할인된다.
온라인 쇼핑몰의 기획전을 공략해도 인기제품을 최대 70%이상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제로투세븐닷컴에서 아웃렛전을 통해 유모차, 의류 등 각종 이월상품을 정가의 70~8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무료체험 행사로 신제품 체험에 주목하라=보령메디앙스를 비롯해 남양유업 등 유아관련 기업들이 운영하는 임신, 육아포털사이트를 알아두는 것도 알뜰소비의 필수요소다. 이들 사이트들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관련된 정보는 물론 활발한 커뮤니티 운영, 다양한 체험행사들을 진행하는 만큼 꼼꼼하게 챙기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많다. 아이맘은 신제품을 비롯해 유명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홀릭코너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체험홀릭코너는 상품체험과 도서체험, 문화체험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현재는 더퓨어 에코선미스트와 비앤비 에코 키즈치약 등의 제품의 체험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다자녀 축하선물 증정 및 물놀이 사진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행사과 경품증정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기업과 브랜드들이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상시적으로 이벤트를 진행, 주요 사이트들은 즐겨찾기를 해놓고 자주 확인해봐야 한다.
◆베이비페어를 활용하자=출산준비물을 장만할때 엄마들이 가장 욕심을 내는 것이 바로 유모차다. 유모차를 구매할때 ' 베페 베이비페어'를 이용하면 좋다. 신제품이 베이비페어를 통해 공개되는 경우가 최근들어 늘고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유모차 브랜드들이 '베이비페어'에 참가, 유모차를 한번에 구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가격도 브랜드별로 20~40% 저렴하다. 전시용품은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베페몰'에서는 행사 종료 후 2~3일 뒤에 전시용품 가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