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청동문 백호정 등 종로구 각자바위 3곳 서울시 문화재 지정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재 지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에 위치한 각자바위 중 일부가 서울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자료들은 지난달 17일 열린 서울시 문화재 위원회 심의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새롭게 지정된 문화재는 ▲삼청동문(三淸洞門, 삼청로 92-4일대) ▲백호정(白虎亭, 옥인3길 40) ▲월암동(月巖洞, 송월길 94-5)으로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고 각종 문집과 고지도를 통해 역사적 고증이 이루어진 곳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관광객들이 많은 찾는 삼청동 총리공관 인근 작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삼청동문’은 조선시대 산과 사람, 물이 맑다는 삼청 마을 입구에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에 새겨져 있다.

글씨를 쓴 사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전해져 오고 있지만 서울의 주요 명소인 삼청동 입구를 가리키는 의미 있는 지표이고 한석봉 이후 널리 전파된 현판 대자의 전형을 보여주는 뛰어난 글씨로 평가받고 있다.

삼청동문 백호정 등 종로구 각자바위 3곳 서울시 문화재 지정 삼청동문 각자바위 전경
AD


건물 사이에 가려져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그 의미를 쉽게 알지 못했지만 종로구가 나서 각종 자료를 조사하고 고증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었다.


번화한 상점가에 가려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 각자바위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주변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인왕산 명소인 ‘백호정’에서는 한석봉의 뒤를 잇는 명필로 알려진 엄한붕의 글씨를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무인들의 활터였던 백호정은 병든 흰 호랑이가 활터 옆 작은 샘에서 물을 마시고 병이 나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아쉽게도 약수를 마실 수 없지만 무인들이 활을 연마하고 호랑이의 병도 낫게 했던 백호정의 기운은 바위에 새겨진 글씨와 함께 남아 있다.


돈의문 뉴타운 공사가 한창인 월암근린공원(송월동 1-2) 바위 사면에는‘월암동’이 있다. 1656년 (효종 7년) 승정원일기에는 ‘돈의문 밖에 월암’이라는 기록이 있어 지명의 유래가 오래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글씨를 쓴 사람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필체가 중선 중기 이후의 글씨체로 추정되고 조선시대 문집과 고지도 등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변 지역이 돈의문 뉴타운 개발 지역으로 지정돼 공사가 한창인 만큼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자료의 보존을 위해 문화재 지정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지게 됐다.


이번 각자 바위의 문화재 지정으로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문화재 지정은 궁궐, 사당, 가옥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지역성과 장소성을 가진 곳들도 그 의미를 인정받게 됐기 때문이다.

삼청동문 백호정 등 종로구 각자바위 3곳 서울시 문화재 지정 월암동 각자바위 전경


새롭게 지정된 곳들 외에도 ▲백사 이항복 집터(필운동 산 1-2)에 위치한 ‘필운대’(弼雲臺, 서울 문화재자료 9호) ▲우암 송시열 선생의 집터(성균관로17길 37)에 남아 있는 ‘증주벽립’(曾朱壁立, 서울시 유형문화재 57호) ▲조선시대 대표적 유적지인 백석동천(세검정로6길 98)안에 위치한 ‘백석동천’(白石洞天, 명승 36호) 등 각자바위가 이미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종로구는 문화재로 등록된 각자바위 외에도 옥호정 터(삼청로9길 17) 내의 일관석(日觀石)과 자하문 터널 위족에 위치한 백운동천(白雲洞川) 등 각자바위의 문화재 지정 가치도 검토 중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선조들이 남긴 다양한 흔적들이 문화로 지정돼 보존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문화재 보존에 힘써 과거와 미래를 이어나가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