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가 하반기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와 한-캐나다 FTA 국회 비준을 추진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하반기에 앞서 타결된 FTA에 대한 국회 비준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한-호주 FTA 가서명에 이어 정식서명을 4월 완료했다. 캐나다와도 지난 3월 FTA를 타결하고 지난달 가서명을 완료했다.
아울러 한-중, 한-베트남 FTA에 대해 상품양허와 협정문에 대한 본격 협상을 벌이며, 한-뉴질랜드와 한-터키 FTA 서비스 투자협정에서 현재 남아있는 핵심쟁점에 대한 협상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TPP는 예비 양자협의 결과와 국내 심층 영향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참여 여부를 결정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인도네시아와 상생협력을 위해 한-인니 CEPA의 협상 진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무역원활화 이슈에 대해 협정발효와 이행을 위한 국내외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개도국의 협정이행을 촉구하고, 잔여 DDA 의제에 대해 핵심이익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한진현 제2차관은 "일본은 환태평양경제협정, 미국은 TPP, 중국은 RCEP를 추진하는 등 우리 주변국들이 경제적 실리를 앞세워 적극적인 통상 전략을 펼치는 상황에서 우리 통상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처간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갈 때"라며 "한-중 FTA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기회인 만큼 하반기에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