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26℃ 이상의 적정온도 유지하기. 쿨맵시로 시원한 옷차림. 선풍기와 함께 에어컨 작동. 문 열고 냉방영업 하지 않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플러그 뽑기.'
정부가 여름철 국민절전 캠페인을 시작하며 다섯 가지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시민단체로 이뤄진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와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절전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 절전 캠페인은 '쌩큐(Thank You) 26℃'라는 주제 아래 생활 주변 에너지 절약 우수 사례에 대한 칭찬 인증샷 등을 절전사이트에 공유하는 칭찬릴레이를 추진한다.
정부는 다만 문 열고 냉방 영업하는 행위와 같은 에너지 낭비사례에 대해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는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으로 구성, 전국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절전 홍보·계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진현 산업부 차관은 "그동안 일방적 계도방식에서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며 "문 열고 냉방 영업 단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너지사용제한 규제는 국민 불편을 감안해 올해에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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